[미디어펜=조항일 기자] 11.3 부동산대책 발표로 분양시장은 전매제한 강화, 1순위 자격 제한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사와 예비청약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건설사들 가운데는 분양시기를 늦추는 곳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입지가 좋고 11.3 부동산대책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의 분양은 수요자들에게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11~12월 지방 민간택지 분양물량./자료=부동산인포.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중순 이후 연말까지 지방 민간택지에서 총 2만7660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3만277가구)보다 2617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팔용동 35-1,2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84㎡, 총 1132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를 다음달 분양한다. 단지는 주거시설 이외에 오피스텔(54실),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부지 내에 SM타운 조성이 추진되는 등 문화복합타운으로 특화된다. 뉴코아아울렛 창원점, 홈플러스 창원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창원역,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 명장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84㎡, 총 1384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같은달 분양한다. 이중 8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통적인 동래구 학군 선호지역으로 명동초, 금정고가 단지 옆에 있고 혜화여중고 등 9개 초∙중∙고교가 도보권내에 있다. 지하철 4호선 명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옥봉산, 동래사적공원, 명장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분은 제주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을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19㎡, 총 426가구를 짓는 '해모로 리치힐'을 이달 분양한다. 이중 23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제주지역 첫 재건축 분양 아파트며 도남초교가 단지와 접해있다. 제주공항, 시외버스터미널 등으로 이동하기 쉽고 제주시 관공서 및 상업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골드클래스는 전남 목포시 연산동 338-4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61, 70㎡, 총 315가구를 짓는 '연산 골드클래스 8차 에코시티'를 다음달 분양한다. 

산정농공단지 삽진산단 등의 출퇴근이 수월한 직주근접 단지며 유방산 삼나무 삼림욕장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연산초, 목포고 등의 교육환경이 좋고 목포시청, 세안종합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114㎡, 총 283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이달 중 분양한다.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됐고 남춘천중, 남춘천여중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 부지가 예정됐고 단지 맞은편으로는 국사봉이 있어 산조망에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권역의 경우 민간택지 전매제한이 가능하고 부산은 이번 대책으로 청약자격의 제한은 생겼지만 분양권 전매는 여전히 가능하기 때문에 관망세가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청약자들이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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