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에서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탄핵안 의결은 예정대로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애초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2일에 탄핵안 의결을 추진하기로 합의가 됐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담화로 새누리당의 비박계 탄핵 찬성파가 분열될 수 있다. 정족수 미달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더민주 의총에서도 탄핵안을 조기에 의결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여당 상황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밀어붙이겠다”고 재확인했다.
의총에서 금태섭 의원은 “12월 초를 놓치면 다시 탄핵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양승조 의원은 “여야가 합의한 대로 2일에 표결했으면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5시 회동해 ‘최순실 특검’ 후보에 조승식 변호사(전 대검 형사부장·사법연수원 9기)와 박영수 변호사(전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10기)를 추천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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