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소속 의원은 물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차례 주요 증인들을 만난 것에 대해 "어떠한 의혹도 사실로 밝혀진 것이 없다. 남은 의혹은 특검이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박헌영 증인에 대한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하며 이완영 의원과 이만희 의원에 대해 청문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완영 의원, 이만희 의원과 박헌영 증인 모두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압박하며 몰아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료의원은 못 믿고, 일부 청문회 증인의 말만 믿으려는 태도는 미리 결론을 내놓고 청문회를 진행시키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또 “민주당 박영선 의원 역시 고영태, 노승일 증인을 만났다는 사실이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어떠한 모의와 정치적 공작이 있었는지 강한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잣대로라면 박영선 의원 역시 똑같이 위증교사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당사자는 ‘제보자로부터의 자료설명’이라며 증인 접촉을 당연시하는 것은 내가 하면 ‘자료설명’, 남이하면 ‘위증교사’란 말밖에 되지 않는다”며 “특검은 청문위원들의 증인 접촉에 따른 위증교사, 정치적 공작 의혹을 떨치기 위해 모든 의혹 당사자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