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친문 진영을 겨냥해 "계파 패권주의는 이제 친문 패권만 하나만 남아 국민의 힘으로 무너뜨릴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2017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를 짓눌러왔던 친박 패권은 촛불민심과 함께 무너졌는데, 이제 친문 패권이 하나 남았다"면서 "만악의 근원인 계파 패권주의는 개헌으로 해결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파 패권주의자가 정권을 잡는다면, 그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친박패권에서 친문패권으로 기득권의 교체인 것이고, 패권의 교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하겠다고 밝힌 문 전 대표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많이 해서 그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원색 비난하기도 했다. 또 그는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정계에서 은퇴한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냐"면서 문 전 대표를 몰아부쳤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친박 패권, 친문 패권을 제외한 계파 패권에서 자유로운 모든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주도적으로 맡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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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미디어펜 |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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