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X1·갤럭시 X1 플러스…안드로이드 6.0.1 탑재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가 연내 종이처럼 접히는 세계 최초의 폴더블 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 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부터 지속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 폰을 상용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A 보고서는 스마트폰 화면의 진화 단계를 커브드(Curved)디스플레이,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순으로 나눴다.
 
삼성전자·LG전자는 지난 2013년 이미 G플렉스·갤럭시라운드 등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평평한 화면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다음 단계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A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올해 270만 대에서 내년 1890만 대로 대폭 확대되고, 5년 후인 2022년에는 1억 6300만 대까지 성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에 '갤럭시X'이라는 브랜드로 폴더블 폰을 출시한다는 예측도 있다. 

   
▲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예상 이미지 /내슈빌채터


IT 전문 매체인 내슈빌채터는 10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X1(SM-X9000)과 갤럭시 X1 플러스(SM-X9050) 모델 번호로 폴더블 폰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 X1과 X1플러스에는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우 운영 체제가 탑재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폴더블 폰 출시 계획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SA는 얇은 화면을 종이처럼 돌돌 말아 쓸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2018년께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18년 60만 대, 2019년 330만 대, 2020년 18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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