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 전반에 걸쳐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84㎡ 이하 중소형 평면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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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 전반에 걸쳐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84㎡ 이하 중소형 평면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자료참조=아파트투유. |
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청약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중소형 주택형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올해 서울에서 첫 분양한 GS건설의 '방배아트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용 59㎡A타입은 32.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태영건설의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대시앙'의 경우 74㎡A타입(6가구)에 230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책 이후 1순위 마감에 실패한 '연희파크 푸르지오'는 전용 59㎡에서 평균 8.6대 1의 경쟁률로 다른 주택형과 비교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건설사들도 중소형 평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간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용 59㎡임에도 4베이(Bay) 설계는 물론 알파룸, 다락방 등을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일부 건설사들은 60~80㎡ 사이의 틈새면적을 선보이고 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인구증가율 둔화로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관리비 등 추가비용도 대형 평면과 비교해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전용 85㎡ 이하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된 곳은 19개(약 38%)다. 총 1만6197가구 중 3772가구(약 23.3%)가 85㎡ 이하 물량이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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