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개편 맞춰 A&E 제작 미드 편성 계획
[미디어펜=조한진 기자]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는 설 명절을 맞아 흑인 노예의 삶을 다룬 미국드라마 ‘뿌리’ 리메이크판을 4일간에 걸쳐 연속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

   
▲ /딜라이브

드라마 ‘뿌리’는 1977년 미국에서 방영된 뒤 우리나라에서도 ‘쿤타킨테’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딜라이브는 40년 만에 HD고화질로 재탄생한 ‘뿌리’ 8부작을 지역채널 딜라이브 ch1을 통해 27일부터 30일까지 밤 10시부터 2시간씩 연속 방송한다.

‘뿌리’는 아프리카에서 평화롭게 살던 한 소녀가 노예상인에 의해 미국농장으로 끌려간 뒤 노예가 되고, 그의 후손들 역시 학대와 시련 속에서 살다 결국 남북 전쟁 이후 자유를 얻는다는 내용을 가진 작품이다. 딜라이브는 설 명절 동안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며 역사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해 설 특집으로 편성했다.

‘뿌리’는 미국 드라마,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A&E가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딜라이브는 최근 A&E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A&E가 제작하는 경쟁력 있는 미드의 우선 협상권을 갖고, 봄 개편 시기에 맞춰 인기 있는 미국드라마를 딜라이브 시청권역에 방송할 예정이다. 

이밖에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 TV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오방색’, ‘옛길을 찾아 새 길을 걷다’, ‘도시농업’ 등 자연과 환경, 문화를 내용으로 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오후 1시에 집중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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