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1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등 범여권 정당을 연이어 방문하기로 하면서 입당과 관련 얘기가 나올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방문한 뒤 10시40분쯤 근처에 있는바른정당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반 전 총장의 예방과 관련해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의례적 방문이다. 우리가 하는 이야기보다 반 전 총장이 할 이야기가 더 중요한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반 전 총장을 바른정당에 영입하겠다가고 나서면서 이날 회동에서 바른정당 입장에 관해 본격적인 얘기가 오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반 전 총장과 1일에 만나 의례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반 전 총장 영입을 비롯한) 구체적인 안건은 직접 만나서 논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방문한 뒤 정의당 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다. 반 전 총장 측은 더불어민주당에도 만남을 요청했지만 추미애 대표의 일정 문제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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