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구글코리아는 구글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캠퍼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이 개발한 디지털 미디어 교육이다.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총 16주에 걸쳐 32시간의 학생 대상 교육과 2시간의 학부모 대상 교육으로 구성된다.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 9월부터 4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올 신학기부터 120개 중학교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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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민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가 '디지털 미디어 캠퍼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과 AI 기반 게임을 함께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
‘디지털 미디어 캠퍼스’ 교육 프로그램의 학생 대상 커리큘럼에는 △인터넷 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정보들을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인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기르기 △게임 중독, SNS 중독 등 디지털 미디어로 인한 중독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동영상 편집, 인포그래픽 제작 등 디지털 미디어 도구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 △AR/VR과 인공지능(AI) 직접 체험하기 등이 포함됐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태블릿, 에그, 틸트브러쉬 등 장비도 지원한다.
학부모 교육 커리큘럼은 부모가 자녀에게 디지털 미디어 사용법을 알려줄 수 있고, 자녀들이 학업과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유용하게 활용해 향후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은 “구글은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이 제공하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영감을 얻고, 그로 인해 미래를 열어갈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미디어 캠퍼스’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16차시 커리큘럼으로 지원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중학교는 (사)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02-2062-3001) 으로 전화 접수하면 되고, 컴퓨터실 사용 가능 여부 및 강사 배정 일정에 따라 지원학교가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는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120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캠퍼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순차적으로 전국에 있는 중학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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