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자가 급감했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의 1순위 청약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후 3개월 동안 5개 지방광역시에서의 1순위 청약자는 34만42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만2786명) 대비 37.7%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24.3%(105만7900명→80만1300명) 감소했다.
지방광역시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으로 23만9211명에서 4만6017명으로 80.8% 감소했고, 대구도 20.9%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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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부동산인포. |
매매가격도 함께 떨어졌다.
울산은 11.3대책 이후 3개월간 0.16%, 대구는 0.47% 하락했다. 반면, 부산은 조정대상 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다른 광역시에 비해 위축이 덜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1.3대책이후 청약자들이 매우 신중해지면서 검증된 곳에 안정지원 하려는 성향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지역 또는 단지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 변수가 많아 장기적인 안목의 청약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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