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대선 경선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예비 후보들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과 대선 출마 선언을 마쳤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헌재 탄핵 심판이 결정되면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전 대표의 대변인 김경수 의원은 '문재인캠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합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당의 일원으로 반드시 밟아야 할 절차"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주말 광장의 촛불은 더욱 커졌다"며 "적폐 세력의 정권 연장 음모를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외침이었다"면서 "문 전 대표는 오늘 예비후보등록을 통해, 한 손으로는 촛불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정권교체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계획서를 들고 국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이 더는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정권교체가 적폐 청산의 시작이고,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당 후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함께 힘을 모을 것. 그리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경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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