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KT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5G 뉴 라디오(New Radio) 표준과제를 정의하는 3GPP 75차 무선총회(RAN)에 참여해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 협의체(NGMN)의 기술 구성요소 시험(TTBB) 의장 자격으로 5G 핵심기술들을 제안, 3GPP의 5G 표준과제로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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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준 KT 팀장이 9일 3GPP 무선총회에서 NGMN 대표 18개 5G 핵심기술 및 평창5G 기술을 표준과제로 제안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
KT는 측은 "지난해 6월부터 NGMN 내 TTBB의 의장으로서 오렌지, 보다폰, DT, AT&T 및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에릭센 등 글로벌 유력사업자 및 제조사와 함께 5G 무선 전송기술부터 코어 연동기술을 망라한 18개 5G 핵심 기술들을 선정했고, 이 기술들을 총회에 제안해 3GPP 5G 표준과제에 반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NGMN 대표 제안 18개와 함께 평창 5G 시범서비스 준비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연동, 기지국 인터페이스 등 5개 기술을 추가로 제안했고, 이 또한 상당부분이 표준과제로 반영 됐다.
NGMN 대표 18개 기술과 KT 제안 5개 기술은 모두 KT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평창에서 선보일 5G 핵심기술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이다. NGMN 대표 자격으로 국제 표준단체 3GPP에 5G 기술을 제안한 것은 KT가 국내 사업자로서는 최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28㎓대역과 3.5㎓ 대역이 포함된 주파수 표준 과제를 3GPP에 제안해 이들 대역이 표준 대상범위로 포함되는 성과를 도출했다.
그동안 KT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K-ICT 주파수 계획을 기반으로 1월부터 28㎓대역과 3.5㎓ 대역 등이 포함된 주파수 표준을 3GPP에 지속적으로 제안했다. 이번 표준범위 포함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2018년까지 5G 주파수를 확보하려는 국가적 계획에 기여하고,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KT를 비롯한 국내 이통3사와 AT&T, 도코모 등 총 47개 글로벌 정보토인기술(ICT) 사업자들은 함께 5G 및 LTE 망을 연동하는 'NSA' 표준을 올해까지 완료하자고 공동 제안했으며, 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 결과 NSA 표준은 5G 규격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3GPP 릴리스 15’의 일부로 포함될 예정이다. 또 6GHz 이하의 주파수 대역 및 초고주파 대역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이 될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KT는 글로벌 5G 리딩 사업자로서 다양한 글로벌 5G 단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요청 받고 있다”며 “KT는 2018년 평창에서 처음 5G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2019 년에 세계최초로 5G를 상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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