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보통사람’ 속 라미란(정숙 역)과 강현구(민국 역)가 화제다.

‘보통사람’ 속 성진(손현주 분)의 아내 정숙은 말 못하는 장애를 안고 있지만 항상 성진의 편에 서서 힘이 되어주는 외유내강의 성품을 지닌 인물.

이러한 정숙을 연기한 배우는 바로 충무로의 대표 신스틸러 라미란으로 ‘보통사람’을 통해 눈빛과 표정으로 감정을 전하며 완벽한 캐릭터 몰입력을 선보였다. 또한 대사 한 마디 없이 수화와 몸짓만으로도 열연을 선보인 라미란은 ‘보통사람’의 묵직한 울림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에게 무수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성진과 정숙의 아픈 손가락이자 토끼 같은 아들 민국은 다리가 불편해 자유롭게 뛰지도 못하고, 동네 아이들의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저항 한 번 하지 않는다. 안타까운 마음에 민국을 다그치는 아버지 성진에게 “가만히 있어야 빨리 끝나요.” 라는 민국의 대사는 성진은 물론 그 상황을 지켜보는 관객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역배우 강현구는 ‘보통사람’을 통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보통사람’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