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이언주(경기 광명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탈당 후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수도권 재선인 이언주 의원은 최근 탈당 결심을 굳히고서 최근 지역 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이를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은 40석이 되며 민주당은 119석이 된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 인사들과 이미 탈당 후 거취에 관해 대화를 나눴으며, 4일 밤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 직후 안 후보가 직접 이 의원에게 전화해 "함께 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이언주 재선의원(경기 광명을)이 6일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사진은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옛날부터 안 후보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당 후보가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한국 정치의 새 페이지를 여는데 함께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면서도 "계속 고민을 해왔으며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 마지막으로 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과거부터 나와 함께 했던 동지들은 다 국민의당에 있다. 실질적으로는 그곳이 나한테 고향 같은 곳"이라며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 중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내가 말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오는 것으로 가닥이 지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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