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선거유세 차량과의 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 "고인과 유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위로를 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빔과 동시에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대구로 가는 길에 너무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우리 유세차량과 추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께서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서둘러 손잡고 위로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유족들에게 "느닷없는 이별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습니까"라며 "황망한 마음을 헤아리고 또 헤아리겠습니다"고 했다.

이어 "36살의 젊은 나이에 아내를 남겨 두셨다고 하니 가슴이 아려온다"고 한 뒤 "단 한치의 억울함이 없도록 제가 먼저 챙기고 주변에 이야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문 후보의 유세차량을 몰던 이 모(59)씨는 양평 단월면 국도에서 2차로에서 1차로로 이동하던 중 1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와 충돌했고, 운전자 조 모(36)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선거유세 차량과의 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빔과 동시에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사진=문재인 대선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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