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제주를 방문해 신항만 조기완공 및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으로 동아시아 관광 허브를 구축하고 감귤식품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다섯 가지 제주 미래 프로젝트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제주를 동아시아 관광 허브와 글로벌 환경 보물섬으로 만들겠다"며 "신항만 조기완공 및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으로 관광허브를 구축하고 세계환경중심도시 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라산을 포함한 주변 지역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해 전 세계 환경보전의 모델이 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제주를) 미래농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국가 차원의 감귤식품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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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제주를 방문해 선거 유세를 펼쳤다./사진=연합뉴스 |
안 후보는 "감귤은 식품산업과 연계하면 동약이 가능하고 썬키스트처럼 생산자 조직화를 체계적으로 이뤄내면 새로운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며 "스마트 온실과일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난지권 종자 종합관리센터를 설립해 제주를 스마트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상물류비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 밖에도 △전기자동차 특구 조성, 융합형 스마트 그리드 육성, 에너지자립을 위한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육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 개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추진 △제주평화공원 조성 및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와 복원 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후보는 "제주는 저에게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준 곳"이라며 "제주의 가치를 키우고, 제주의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주의 미래, 제주의 변화를 위해 저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서귀포시 매일시장과 제주시 오일시장을 방문해 선거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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