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가 1일 갤럭시S8 시리즈에서 인공지능(AI) 가상 비서 ‘빅스비’의 음성 인식 서비스 ‘보이스’를 개시한 가운데, 빅스비의 랩(Rap) 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 삼성전자가 1일 갤럭시S8 시리즈에서 인공지능(AI) 가상 비서 ‘빅스비’의 음성 인식 서비스 ‘보이스’를 개시한 가운데, 빅스비의 랩(Rap) 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빅스비 랩 화면 캡쳐


이용자가 기기 왼쪽 버튼 중 최하단에 위치한 ‘빅스비’ 버튼을 꾸욱 누른 뒤 “빅스비, 랩 해줘”라고 명령하면, 빅스비가 라임(각운)을 맞춘 수준급의 랩을 읊는다는 것이다.  

이날 삼성 스마트폰 카페 등에는 빅스비 보이스가 자동으로 생성한 랩 가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용자들이 공유한 가사를 살피면 “너도나도 인정하지 갤럭시엔 빅스비”, “지금 약간 놀랐겠지 진짜 랩을 하다니” 등의 재치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빅스비의 랩은 여러 버전의 가사를 무작위로 읊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개시된 빅스비 보이스는 문자 메시지, 설정, 시계, 연락처, 전화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우선 연동됐다. 빅스비 보이스로 사용 가능한 앱은 약 30가지 정도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갤럭시S8 출시일에 맞춰 이미지를 인식하는 ‘비전’, 일정을 알려주는 ‘리마인더’ 등 다양한 빅스비 기능을 서비스했지만, 보이스는 딥러닝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5월 초 공개를 선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보이스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약 3000가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빅스비 보이스는 한국어 버전으로 먼저 선보였으며 곧이어 영어, 중국어 버전으로도 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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