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EEA의 회원사가 됐다.
EEA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컨센서스 2017 블록체인 서밋(Consensus 2017 Blockchain Summit)'에서 삼성SDS가 한국 기업 최초의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EEA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JP모건, ING 등 3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블록체인의 핵심 프로토콜인 이더리움(Ethereum)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단체다.
EEA는 삼성SDS가 자사의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슬레저(Nexledger)를 기반으로 디지털신분증 및 지급결제서비스 등을 개발한 역량과 삼성카드의 디지털지급서비스 등에 적용해 실제 운영하고 있는 사례 등을 높이 평가해 회원사로 선정했다.
삼성SDS는 이번 EEA 참여를 통해 넥슬레저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을 확대하고, 선진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경제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각종 계약을 디지털화하고 위∙변조 걱정 없이 계약을 이행할 수 있는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모듈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우선 은행업무, 주식거래, 보험금 심사 및 지급 등의 금융분야를 시작으로 당사자간 계약의 신뢰성이 중요한 공공, 의료, 제조, 유통 등의 산업분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이번 EEA 참여는 블록체인 영역에서 삼성SDS의 앞선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공인 받은 의미가 크다”며 “이를 교두보 삼아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