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새정부 들어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관광 재개 관련 발언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발언을 들어봐도 대부분 장기적으로 하거나 북핵 문제 해결에 맞춰서 한다는 단서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가장 우선 과제는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조만간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을 대통령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전날 두 사업과 관련해 “국제사회 공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모색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여전히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 요구만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통일부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