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디스플레이의 이색 채용 설명회인 ‘테크니컬 톡’이 인재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1일 구미 사업장에서 한상범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나선 가운데 이공계 학부 및 석‧박사 학생 400여 명을 초대해 테크니컬 톡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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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테크니컬 톡 2017에 참가한 학생들이 선배 사원들과 직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
LG디스플레이의 테크니컬 톡은 지난 2013년에 처음 시작해 매년 2회씩,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행사는 미래 엔지니어인 이공계 학생에게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직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까지 약 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약 50%가 LG디스플레이에 입사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룹 단위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후에는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제품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LG디스플레이 기술의 우수성과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각 그룹에는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일일 멘토로서 함께하며 직무상담은 물론 미래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강의 세션은 LG디스플레이 R&D 주요 임원 강의, 디스플레이 전문 분야 교수진의 전공별 특강, 그리고 LG디스플레이 한 부회장의 특강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길, 흔들림 없이 나아가라’를 주제로 특강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시작을 하는 데 있어 ‘무엇을, 어떻게, 누구와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찾으며, 그 꿈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얻어 흔들림 없이 도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참여 학생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야외 가든 파티 형태의 만찬을 진행했으며, 토크 콘서트 코너도 마련해 LG디스플레이 임원진 및 선배 사원, 학생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리에는 교수들도 함께했으며, LG디스플레이 임원진들과 산학협력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대 전자공학부 김소정 학생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직접 보고, 들으며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며 “CEO의 인생경험에서 우러나온 강의를 들으면서, 나도 앞으로 멋진 엔지니어로 성공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를 총괄한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 김성민 전무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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