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서동구 주 파키스탄대사관 대사, 2차장에 김준환 전 국정원 지부장, 3차장에 김상균 전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 발표를 통해 “국정원 1, 2, 3차장 세 사람 모두 국정원 출신으로 정치권과 국정원 관계의 단절과 국정원이 순수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조치로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1차장은 해외 업무, 2차장은 국내 대공·방첩, 3차장은 대북공작으로 나눠지는 각 업무 분장은 기존 그대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구 1차장은 1955년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국정원 출신으로 주 토론토 영사, 주 시카고 영사, 주 유엔 공사, 주 미국대사관 공사 등을 역임했다. 

김준환 2차장은 1962년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했다. 전 국정원 지부장을 지냈다.

김상균 3차장은 1962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동아고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