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고받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 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200㎞에 달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와 관련, "북한이 오전 6시부터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군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미사일 발사 즉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이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4일과 21일, 27일, 29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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