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달 초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가운데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 2명이 송환됐다.

통일부는 9일 오전9시쯤 송환을 희망한 선원 2명과 선박 1척을 동해 북방한계선(NLL)상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측은 “인계 지점에는 북측 선박 1척이 나와 이들을 넘겨받았지만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전날 유엔군사령부 군정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해상에서 구조한 선원 중 우리 측에 남기를 희망한 2명은 귀순하고, 2명은 송환한다는 계획을 북측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귀순을 희망한 2명은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로 해경이 처음 발견했을 당시부터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다. 지난 2015년 7월에도 표류 어선에서 구조된 5명 중 3명이 귀순의사를 밝혀 우리 측에 남았다. 

   
▲ 통일부는 9일 오전9시쯤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가운데송환을 희망한 선원 2명과 선박 1척을 동해 북방한계선(NLL)상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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