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의 이유로 사직"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 북미법인(HMA) 판매담당 총괄부사장이 사임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HMA에서 판매를 총괄하는 데릭 하타미 부사장(사진)이 사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HMA 대표도 사임한 바 있다. 현재는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이 임시 대표를 맡고 있다. 

하타미 부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현대차에 입사하여 2014년 서부지역 판매 총책임 매니저를 역임 중 사임했다. 

이후 닛산으로 옮겨서 일하다가 지난 2015년 10월 다시 현대차의 판매 담당 부사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들어 판매 부진을 겪고있는 현대차 실적 하락이 사임의 주된 이유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신임 판매 부사장을 찾을 때까지 샘 브르노비크(Sam Brnovich) 남부지역 판매 총책임 매니저가 임시로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은 29만18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며 지난 5월에는 6만11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5.5%로 대폭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데릭 하타미 부사장이 사임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