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맨투맨' 방송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의 박해진이 김민정에 대한 마음을 뒤늦게 깨닫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로맨스 감성을 불어넣었다.

10일 방송된 맨투맨마지막회에서는 김설우(박해진 분)가 국정원장(강신일 분)을 옭아맨 상황 속 짧지만 임팩트 있는 로맨틱한 명장명이 탄생했다.

이날 차도하(김민정 분)는 김설우에게 모승재(연정훈 분)가 국정원장을 배시할 것이란 사실을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김설우는 자신이 워낙 유능해서 그렇다는 능청을 시작으로 과학적인 프로파일링과 타고난 감각. 결국 내가 뛰어나단 얘기라고 위트 있는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이를 들은 차도하는 잠시 상념에 잠기다 내가 표적이었던 작전, 꼬시고 넘어오면 쉬운 캐릭터라고 분석한 것이냐키스하고 사귀자던 작전은 왜 그런 것이냐고 캐물었다.

고스트 요원에 걸맞게 연애도 모두 작전 아니었냐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김설우의 대답은 예뻐서였다. 김설우의 우수에 찬 눈빛이 진실을 가리키는 듯 했다.

차도하는 아니 내 마음 읽었을 거잖아. 창피해라며 수줍어했다. 이를 두고 김설우는 당신 마음 읽었다. 내 마음을 못 읽었죠. 그땐이라고 말하며 차도하를 안았다.

특히 이 장면은 맨투맨의 주역 박해진이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 외에도 여심을 사로잡는 섬세한 표현을 여실히 드러낸 바 의미를 남겼다.

한편 박해진은 맨투맨속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긍정적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첫 방송 직후부터 일거수일투족이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주요 온라인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오르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글로벌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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