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4기 방통위 상임위원에 재임명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 산업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6월8일 퇴임한 고삼석 위원이 재임용함으로써 현재 1인 체제의 방통위 상임위원을 충원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됐던 김용수 상임위원이 지난 6일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으로 임명됐고, 나머지 위원들도 임기를 마치면서 방통위 상임위원회에는 졸지에 김석진 위원만 남게 됐지만, 이날 고 위원의 재임명으로 충원된 셈이다.
대통령 직속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상임위원 3명으로 구성된 5인 상임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박 대변인은 고삼석 상임위원 발탁에 대해 “방송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재임 시 위원회 내부의 여러 난제들을 탁월하게 해결해온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숙진 신임 차관은 1964년 광주 출신으로 광주중앙여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대 여성학 석박사 학위 소유자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젠더사회연구소 소장, 청와대 양극화민생대책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김현수 신임 차관은 1961년 대구 출신으로 행시 30회에 합격하고, 농림부에서 기획조정실장,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경복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인호 신임 차관은 1962년 서울 출신으로 행시 31회에 합격하고, 산업부에서 무역투자실장, 창의산업정책관,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 광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학위,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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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사진 왼쪽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 산업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임명했다. 또 임기 만료로 퇴임한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4기 방통위 상임위원에 재임명했다./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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