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7일의 왕비'의 황찬성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14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서노(황찬성 분)와 윤명혜(고보결 분)이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명혜는 서노, 조광오, 백석희가 기거 하고 있던 서고를 찾아 제 멋대로 공간을 살폈다. 윤명혜는 서노가 그곳에 있는 것을 본 후, 바로 뺨을 때렸다. 

윤명혜는 "낙천(연우진 분) 오라버니가 이 자 때문에 죽을 뻔했다. 죽을 뻔한 지옥을 경험했다. 죽어서라도 그 빚을 갚아야 할 것"이라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쏘아봤다. 낙천은 명심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눈도 깜빡하지 않고 대립했다. 

밤이 되자 명혜는 낙천이 채경(박민영 분)을 그리워하면서 정신 못차리는 모습을 보고 속상해했다. 명혜는 서노에게 신채경을 알고싶다면서 분노를 드러냈다. 

채경과 낙천의 사이를 아는 서노는 "말씀드리는건 어렵지 않으나 채경을 지우지 힘들 것"이라면서 "명혜 낭자의 보살핌만으로 낙천을 살게하진 않았을 것이다. 더 깊고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고 두 사람의 마음을 대변했다. 

서노는 진심어린 조언으로 명혜의 마음을 돌리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명혜의 원망을 불러일으켰다.

황찬성은 극중 서노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으로 중심을 잡고 있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날 방송에서 황찬성은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이 '7일의 왕비'에 한층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