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한국전력은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마련한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기금 3억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한전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러브펀드 1억5000만원과 이를 100%를 매칭한 한전의 출연금 1억5000만원이 합산됐다.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은 전기요금 납부가 어려운 취약 계층의 정상적 전기사용을 위해 요금을 지원하는 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활동은 2003년부터 1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의 2만2000여 가구에 약 29억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했다.

‘사랑의 에너지 나눔’지원 신청은 굿네이버스와 전국의 한전 사업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의 심사를 통해 대상 선정 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순수 주거용 전기사용 고객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을 체납한 가구다. 가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한전은 전기검침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최대한 발굴하는 등 전 국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2004년 공기업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전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