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델에서 열린 유공자 위로연 행사에서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 까지 우리 국군과 유엔군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기 때문에 가능하다”면서 “참전용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역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 한분 한분에게 최고의 성의를 가지고 보훈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참전명예수당과 의료, 복지, 안장시설 확충은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처 등록되지 못한 참전용사도 끝까지 발굴하여 국가 기록으로 남기겠다”며 “최고의 보훈이 튼튼한 안보의 바탕이고 국민통합과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북한은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규탄 받아 마땅한 일이다. 저와 정부는 우리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확고한 한미동맹과 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를 지키겠다. 평화는, 강하고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북한 스스로가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문도 열어두겠다”면서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대화와 협력을 통해 만드는 평화라야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별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많은 영웅들이 계시지만 장지호 전투와 흥남철수 작전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의 전후세대들에게 널리 알려진 역사가 되었다”면서 “그 덕분에 흥남에서 피난 온 피난민의 아들이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고 강조했다.[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