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새정부의 첫 방미 일정에 동참할 기업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이 미리 출국길에 올라 현지에서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대기업 총수들은 각자 마련한 항공편으로 대부분 이날 출국, 현지시간 28일 오후에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기흥사업장과 수원 본사에서 열리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항공편으로 출국, 현지시간 27일 오후 늦게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주 초 미리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자동차업종이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이번 방미 기간에 발표할 현지 투자 계획을 막판까지 면밀하게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은 공식 일정 하루 전인 현지시간 27일 혹은 당일에 대부분 미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 경제인단을 꾸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7일에 출국길에 올라 현지시간 오는 28일 오전 워싱턴DC에 도착하는 일정을 잡았으나 다른 업무 때문에 다소 앞당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미 경제인단에 포함된 대기업들은 대부분 현지 투자계획을 내놓으며 '선물 보따리'를 풀 예정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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