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글로벌 가전 로봇청소기 브랜드 에코백스 로보틱스가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에코백스 로보틱스는 29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발표하고 국내에 출시될 신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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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그랜드 엠베서더 서울에서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사장이 신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에코백스 |
에코백스는 20년간 로봇 기술을 연구해온 로봇 전문 기업이다. 지난 1998년 중국 쑤저우에 설립돼 2006년부터 가정용 로봇 청소기를 제작·판매해 왔다.
중국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며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미주 지역 등 전 세계 31개국에서 다양한 가전 로봇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해외사업 총괄사장, 경중호 에스티아그룹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코백스의 설립 초기 주력 상품은 전통 청소기였다. 데이비드 첸 사장은 "청소기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뀌게 될까 고민을 하다가 로봇 청소기를 만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데이비드 사장은 "로봇 가전을 구입하는 것은 단순히 가전기기 구입을 넘어 우리 삶을 바꾸는 것"이라며 "에코백스 청소기를 통해 청소 시간을 절약하고, 절약한 시간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 트렌드를 리드하는 한국 시장은 에코백스가 주력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 가전 로봇 업계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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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그랜드 엠베서더 서울에서 경중호 에스티아이그룹 대표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에코백스 제공 |
경중호 에스티아이그룹 대표는 "에코백스는 올해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에코백스가 3년 안에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 3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티아이그룹은 에코백스 공식수입원이다.
현재 에코백스는 옥션, G마켓, 신세계몰, GS SHOP, 11번가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오는 7월에는 펀샵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에코백스가 국내에 출시하는 제품은 디봇 R95, 디봇 슬림, 디봇 미니, 윈봇 950 그리고 윈봇 850 등 5가지다.
스마트 내비 기능이 탑재된 '디봇 R95'는 레이저 거리 센서를 통해 자율적으로 360도 회전, 주변 공간을 계산하고 위치를 파악해 청소한다.
'디봇 슬림'은 57m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손이 닿지 않는 소파, 침대 밑 공간도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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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백스 로보틱스는 29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발표하고 국내에 출시될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에코백스 제공 |
27cm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디봇 미니'는 강력한 모터가 탑재된 제품으로,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을 엉킴 없이 바로 빨아들인다.
'윈봇 950'은 하단에 부착돼 있는 청소 천과 독립적으로 회전하는 '스마트 드라이브' 기능이 탑재됐다. 경로 이동 중에 발생하는 물자국과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윈봇 850'은 유리창 청소로봇이다. 별도의 작동 명령 없이 스스로 센서를 통해 창문 모양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청소 경로를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하단 네 개의 모서리에 장착된 볼 센서가 프레임 없는 창의 모서리를 감지해 벽과의 충돌을 막아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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