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임기가 남아 있는 경찰청장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문제는 아직까지 논의된 바가 없는 것 같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이 관계자는 출입기자들과 만나 청장·외청장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를 언급하며"(현 경찰청장의) 임기가 남아 있지 않느냐"면서 "경찰청장을 바꾼다는 얘기는 아직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청장의 임기는 2년으로, 지난해 8월 말 취임한 현 이철성 청장의 임기는 내년 8월 끝난다.
박근혜 정부 시절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경위로 재임용돼 조직내 모든 계급을 거친 첫 치안총수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23년 전 음주운전 사고 전력이 드러나 곤혹을 치른바 있다.
이 청와대 관계자는 향후 발표될 인사에 대해서는 "인사검증이 되는 대로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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