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지난달 30일 지병인 심부전증의 악화로 별세한 카레이서 서승범의 추모행렬이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1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에서 진행된 CJ대한통운슈퍼레이스챔피언십 GT2클래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같은 클래스에서 활동했던 서승범 선수의 이름을 램핑하고 예선전에 참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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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A GT2클래스에서 서승범과 함께 경기를 펼쳤던 원레이싱 이원일이 'with 서승범'이라는 랩핑을 하고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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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A GT2클래스에서 서승범과 함께 경기를 펼쳤던 서한퍼플 레드 한민관이 'with 서승범'이라는 랩핑을 하고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
GT2 일부 참가 선수들은 ‘with 서승범’이라는 문구를 자신의 이름 랩핑 밑에 붙이고 경기에 참가 한 것. 평소 선수들간에 넓은 인맥을 자랑했던 그의 안타까운 소식에 동료애를 보이고 있다.
서승범은 세상을 떠나기 12일 전인 지난달 18일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슈퍼레이스 3R에 출전해 대회 최상위 종목인 캐딜락6000과 ASA GT2 클래스에 동시에 출전하는 등 레이서로서 왕성한 활약을 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서승범은 ASA GT2 클래스 3위로 입상, 포디움에 올라 입상했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밝은 미소로 인터뷰를 마쳐 그의 사망소식은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기록 시스템에 따르면, 서승범은 KARA 공인 대회에 23회 출전했고 1번의 우승을 포함해 7번이나 포디움에 오른 바 있는 차세대 유망주 였다.
한편 16일 열리는 슈퍼레이스 4R에서는 왕성한 활약상을 보여줬던 서승범 선수의 추모식이 마련돼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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