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데뷔 후 첫 승을 올린 박성현(24, KEB 하나은행)이 단번에 부와 명예를 거머쥐게 됐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끝난 2017 US 여자오픈대회에서 감격적인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신인으로서 데뷔 우승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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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 사진=연합뉴스 |
이번 US오픈에 걸린 총 상금은 여자골프 역대 최대 규모인 500만달러나 되며 박성현이 받게 될 우승 상금은 90만달러(약 10억원)다. 박성현은 메이저대회 우승자 타이틀이라는 명예와 함께 거액의 우승 상금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박성현은 올 시즌 누적 상금 145만 636달러를 기록, 13위에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공동 3위에 오른 유소연이 누적 169만9천324달러로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은 우승 상금 외에도 소속 후원사인 KEB 하나은행으로부터 따로 격려금도 받을 전망이다. KEB 하나은행 측은 격려금의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억대의 격려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성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여고생 최혜진(18, 학산여고)은 2위 상금 54만 달러(약 6억1천만원)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박성현은 아직 프로에 입문하지 않은 아마추어 신분이어서 상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2위 상금은 공동 3위인 유소연과 허미정에게로 넘어가 둘은 각각 44만2479달러(약 5억원)를 챙기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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