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본격 출범했으니 추경 속도감 있게 집행해달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취임 후 세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려면 국민들이 실제 경제생활에서 내 삶이 나아졌다고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76일만에 새 내각이 연 첫 회의이기도 하다.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정부조직법 법률 공포에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 됐다. 지금부터는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그런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추경의 속도감 있는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 회의에서 확정된 내용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대전환하게 된다. 사람 중심 경제,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 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정책 방향에 대해서 오늘 깊이 있고, 자유로운 토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들이 삶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는 공허한 추경이 되고 말 것이다.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고, 경제성장의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서 제외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취임 후 세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패러다임 전면 대전환'을 선언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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