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올들어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23~28일) 서울 아파트값은 0.57% 상승했다. 올 들어 주간상승률로는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6·19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6월 첫째주(0.45%)였다. 

재건축 아파트가 0.9% 올랐고 일반 아파트도 0.51%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1.07%)·강동(0.83%)·강남(0.82%)· 노원(0.74%)·영등포(0.62%)·용산(0.61%)·강서(0.53%)·동대문(0.5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송파는 잠실일대 대단지 아파트값이 일제히 올랐고 강동은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도 동반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열리는 등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갈 수 있는 기대감을 키우면서 호가를 높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는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신도시 0.15%, 경기·인천은 0.1%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30%)·위례(0.29%)·광교(0.27%)·평촌(0.19%)·판교(0.18%)·파주운정(0.08%)·중동(0.06%)·일산(0.04%)·김포한강(0.0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과천(0.87%)·광명(0.32%)·하남(0.31%)·안양(0.25%)·파주(0.16%)·의왕(0.13%) 순으로 조사됐다. 과천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번지면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미디어펜=김영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