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청와대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에서 조기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의 조기 복귀 가능성 보도는 오보"라고 일축했다. 

이날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조기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휴가 조기 복귀설을 부인한 이유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이미 청와대가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일부 언론은 문 대통령의 휴가 직전 발생한 북한의 도발로 인해 문 대통령이 애초 5일로 예정됐던 청와대 복귀 시점을 2일이나 3일로 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청와대 측은 '안보 상황이 엄중한데 휴가를 떠나야 하는가'라는 야권의 비판에 "북한이 도발했다고 대통령이 휴가를 안 가면 북에 끌려다니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유사시 대응 체계를 잘 갖췄다고 반박한 바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일 오전 오대산 상원사길을 걸었다. 길을 걸으며 만난 시민들과 기념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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