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브로드밴드는 서울, 안양지역 일부 고객에게 국내 최초로 10기가(10Gbps)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10기가(10Gbps) 인터넷 서비스는 기가인터넷(1Gbps) 서비스의 10배, 광랜(100Mbps) 서비스보다 100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다.
기가인터넷이 1기가바이트(1GB) 용량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하는데 8초가 걸리는데 비해, 10기가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하면 사람이 눈을 한번 깜박이는 속도(0.75초)와 거의 같은 0.8초만에 대용량 영상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과 함께 공동 개발한 ITU 국제표준 기술 기반의 NG-PON2(Next Generation-Passive Optical Network 2) 기술을 이용해 10기가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NG-PON2 기술은 최대 40기가(40Gbps)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광가입자망 기술로 통신국사에서 고객 근처의 장비까지 최대 40기가 전송속도를 확보함으로써 고객에게 안정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제공을 가능케 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06년 국내 최초로 2.5Gbps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G-PON 기술을 상용화했고, 2014년 ‘ITU 전권회의’에서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20년까지 100기가(100Gbps) 전송기술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제공은 AR, VR, 8K UHD 대용량 방송 콘텐츠와 홀로그램 멀티뷰 및 멀티앵글 IPTV 등 실감영상의 상용화와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Infra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는 국내통신사업자 중 가장 빠른 기가인터넷 속도와 NCSI 7년 연속 수상을 통해 확인된 1등 품질을 제공하고 있으며 10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통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테크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