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해운 선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해운연합'을 결성한다.
한국선주협회는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국적 컨테이너 선사 14곳이 참여하는 '한국해운연합(KSP)' 결성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SP는 아시아 해운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적 컨테이너 선사 14곳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모든 국적 컨테이너 선사가 참여하는 협력체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선사들은 KSP를 통해 항로 합리화는 물론 유휴 선복(적재공간) 교환 확대, 신규항로 공동 개설, 해외 터미널 공동 확보 등에서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국내 선사 간 과잉 공급이 지적되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노선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회복을 추진한다.
선사들은 KSP를 통해 비효율 노선의 합리화와 함께 각 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해외 경쟁 선사들에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SP는 연말까지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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