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지난해 사상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더니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1~6월)에만 지난해의 96%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져 또 다시 연간 거래량  사상 최다 기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7일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 해 25만7877건이 거래돼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07년 18만935건이던 연간 거래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은 2009년~2010년 12만8000건 수준으로 급감하기도 했으나, 2012년(14만5098건) 이후 다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25만건을 넘어섰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24만6774건이 거래돼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했다.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급증은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에 따른 투자금 유입과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추구하는 임대사업자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증가는 지난해 11월 나온 주택시장 규제 강화를 담은 부동산대책에 따른 '풍선효과'도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초강력 규제로 평가받는 '8·2부동산대책'까지 나오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이처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인천과 경기 고양, 김포, 부산 등에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인천 도화지구에서는 이달 중 네오밸류가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앨리웨이 인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롯폰기힐스 등 글로벌 히트작을 진행한 모리빌딩도시기획이 참여했으며, 포스코건설이 시공할 예정이다.

앨리웨이 인천은 또 상권 활성화와 도화지구 랜드마크를 위해 차별화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오밸류가 상가의 65%를 자체 보유해 '니어마이비'와 밀도, 라이프스타일 편집샾 등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며, 유치가 확정된 CGV(15년 임대차 계약) 등 집객력이 우수한 앵커 테넌트 중심의 MD 구성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수분양자들이 안정적인 확정 임대료(분양가의 연 5%)를 받을 수 있는 마스터리스(5년)와 통합운영관리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 BS&C도 이달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삼송택지지구 M4블럭에 '삼송역 현대 헤리엇' 단지 내 상가를 선보인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역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삼송, 원흥, 지축, 은평뉴타운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또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2호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삼송하나로마트 등 대형 쇼핑몰과도 인접하다.

㈜아트리온은 김포시 풍무동에 '김포 풍무 아트리온'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19~28㎡총 206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상가가 들어선다. 

서부산 일대에도 오피스텔 공급이 계획돼 있다. 삼정은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에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836실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22~48㎡형이며, 녹산산업대로와 부산신항 배후도로 교통망과 산호대교, 을숙도대교가 가깝게 위치한다.

갈매지구에는 대방건설이 '구리 갈매지구 대방디엠시티'를 9월 선보인다. 갈매지구 상업용지 1-3블록에 위치하며, 총 356실 규모로 구성된다. 신내IC와 갈매역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