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상처받은 국민의 마을을 치유하고 통합하여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100일간에 대해 "5.18 유가족과 가습기 피해자,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국가의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을 약속드리고 아픔을 함께 나눴다"며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우리가 기려야 할 애국임을 확인하고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정원이 스스로 개혁의 담금질을 하고 있고, 검찰은 역사상 처음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께 머리 숙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실천중인 100대 과제에 대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치매국가 책임제와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은 국민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국가의 의무"라며 "사람답게 살 권리의 상징인 최저임금 인사. 부동산 시장안정 대책은 국민의 기본권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 물길을 돌렸을 뿐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과제와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특권과 반칙,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중단 없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요즘 새로운 정책을 말씀드릴수 있어 기쁘다”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부로 거듭나겠다"며 "지난 100일은 진정한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국가의 주인임을 선언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변화를 만들었다"면서 "국민이 국정운영의 가장 큰 힘이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과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