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국민의당이 중도통합의 중심 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외위원장 원탁회의에서 "우리가 중도 중심으로 우뚝 서는 정당이 된다면 많은 분들이 우리 당과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당이 실천적 중도 개혁 정당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강한 야당의 길로 간다면 같은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 진로를 문제 해결 중심 정당,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야당, ‘중도 통합 중심 정당’등 3가지가 논의됐다.

이어 안 대표는 "그것을 통해 훨씬 더 큰 국민의당이 될 수 있고 그것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며 "생각을 함께하는 분들에게는 문호를 열고 더 큰 국민의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 대표는 "당의 정체성을 문제 해결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거대 양당은 이념 중심의 정당이었지만 우리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중도 정당이라 하면 좌우 양극단의 가운데에 있는 당이라고 잘못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실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 민생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며 "1차원적 좌우가 아니고 차원을 달리한 더 위쪽에서 문제 해결을 중심에 두고 있는 당"이라고 설명했다.

   
▲ 국민의당 안철수 새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뒤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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