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오전 사드 잔여발사대 4기에 대한 성주 기지 배치와 관련해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드 배치는 불가피했다"며 "성주 등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지원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장관은 이날 오후4시30분 열린 정부합동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사드 장비 반입 과정에서 주민, 경찰관 등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추가 배치는 최근에 북한의 핵실험 등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국가안보와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 성주군민, 김천시민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사드 배치 안전대책과 관련해 김 장관은 "정부는 지역주민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 후송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심심한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부상을 입은 국민과 경찰관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성주, 김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사드 배치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지역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를 통해 사드 배치를 둘러싼 그동안의 우려와 갈등이 하루빨리 해소되고 지역안정을 회복하여 국가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한미군이 9월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에 추가로 반입한 사드 발사대를 설치해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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