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방송인 김미화와 소설가 황석영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이하 진상조사위)에 조사신청을 한다.

22일 문체부에 따르면, 김미화와 황석영은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 진상조사위 사무실을 방문해 조사신청 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피해 사례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

김미화는 블랙리스트에 포함되면서 2010년 이후 방송 출연 등에 제한을 받았고, 황석영은 '세월호 참사 문학인 시국선언'에 참여한 이후 집중 감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진상조사위는 첫 대국민 보고를 통해 블랙리스트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국가정보원 문건을 통해 확인됐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비롯해 이른 바 'MB 블랙리스트'도 조사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보는 온라인 제보센터나 진상조사위 사무실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