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초등학교 4~6학년생 10명중 1명이 스마트폰 사용에 중독됐거나 중독 직전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7일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57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현황·과몰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9.3%가 중독 위험이 있어 예방·관리가 필요한 '잠재적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돼 즉각적인 치료·상담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1.7%로 드러나 조사 대상 아동 전체의 11%가 최소 중독 직전의 상태에 놓인 것으로 집계됐다.
잠재적 위험군·고위험군을 합한 '위험군' 비율은 4학년 9.5%·5학년 10.4%·6학년 12.1%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독 위험 아동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보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여학생은 2.3%로 1.2%에 머문 남학생보다 2배 가량 높았다.
|
|
|
▲ 초등학교 4~6학년생 10명중 1명이 스마트폰 사용에 중독됐거나 중독 직전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LG전자 |
과몰입 실태 조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프로그램인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자가진단'을 이용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학생의 86.5%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여학생의 경우 90.4%가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용 내역별로 보면 '음악 감상 및 동영상 시청'이 47.9%로 가장 많았고, '게임'이 29.9%로 뒤를 이었다.
또한 'SNS 이용' 12.7%·'통화 이용' 4.7%·'정보검색' 4.5%로 드러났으며, 학습자료 다운로드의 비율은 0.3%에 그쳤다.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평일 4시간·주말 4.4시간이며, 7% 가량의 학생은 하루 10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