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8·2 부동산대책으로 주춤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 영향이 컸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마지막주(24~30일)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잠실주공 5단지의 50층 재건축이 사실상 허용됐고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등 이벤트성 호재가 이슈화 되면서 주변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29%)·성동(0.16%)·강남(0.15%)·서초(0.15%) 등 재건축 또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잇는 지역에서 오름세를 주도했고, 마포(0.13%)·(0.13%)·금천(0.10%)·광진(0.09%) 등도 올랐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가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고 인접지역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송파동 한양 2차도 1000만~3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성동구도 삼표 레미콘 공장이 이전된 자리에 대형 공원이 조성된다면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도 늘고 잇다.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 1000만~2000만원, 성수동1가 동아그린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0.04% 상승했다. 평촌(0.11%)·광교(0.10%)·위례(0.07%)·산본(0.05%)·김포한강(0.05%)·분당(0.04%)·(0.0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인천(0.03%)은 구리(0.18%)·하남(0.09%)·광명(0.07%)·인천(0.06%)·김포(0.06%) 등이 올랐다.

구리 수택동 LG원앙과 대림한숲 500만원, 하남 신장동 대명강변타운과 덕풍동 한솔솔파크 500만원, 광명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과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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