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민의당이 최근 한미FTA 재협상에 대해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FTA 관련 이면 합의가 있었는지 밝히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일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강경화 장관은 지난 1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고,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또한 FTA 재협상을 미국 내 정치용 발언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의 외교 무능에 유감을 표현하며, 성급한 재협상으로 국민들 눈에 눈물 흘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자동차, 철강 등 미국이 주장하는 무역적자와 농산물 추가 개방 관련 철저한 효과분석 및 경제적 타당성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률, 의료, 스크린 등 서비스산업 관련 국내 경쟁력 강화의 속도에 맞춘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협상과 시행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한미 상호 이익이 되는 협상이 중요하다”며 “충분한 정보와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이번 재협상이 미국만을 위한 협상이 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FTA 타당성 평가, 공청회, 국회 보고 과정에서 철저히 국민의 편이 되어 국민을 대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국민의당이 최근 한미FTA 재협상에 대해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FTA 관련 이면 합의가 있었는지 밝히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사진=국민의당 홈페이지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