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S산전은 올해 3분기에 매출 5914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당기순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5238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당기순이익 216억원)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2.9%와 84.2%, 75.1% 상승한 실적이다. 전 분기(매출 5883억원, 영업이익 437억원, 당기순이익 331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0.5%, 영업이익은 26.7%, 당기순이익은 14.7% 증가했다.
LS산전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이 국내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배전반 매출 확대, 동남아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등 해외 실적 상승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의 정보기술(IT) 분야 투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전력과 자동화 부문 기기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주력사업(전력‧자동화) 모두 호조를 이어가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연결 자회사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S메탈은 지난해 동관사업 집중 전략이 주효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보 모터 제조 기업인 LS메카피온은 IT업계 투자 확대 영향으로 이번 3분기 누계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31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LS산전은 국내외 IT 관련 투자 확대와 설비투자 개선,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의 이유로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스마트에너지 시장 확대와 지난해 일회성 비용으로 다소 주춤했던 해외 인프라 사업이 신규시장 확대를 통해 완전히 회복되는 등 전 사업에 걸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이 이뤄지고 있어 잔여 분기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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