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CJ헬로비전은 3분기 매출 2782억,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0.9% 증가, 3.1%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알뜰폰(MVNO) 단말약정고객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블TV와 MVNO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5분기 연속 케이블TV 가입자 증가와 함께 ARPU가 동반 개선돼 양적 질적으로 케이블TV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 가입자 수 419만명,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7713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만1000명, ARPU는 37원 상승했다. 이는 차세대 클라우드 방송, UHD 방송 등 진화된 방송통신 서비스를 앞서 선보이며 이용자 편의에 주력한 결과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3분기 변곡점을 맞이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또 디지털TV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만 명 이상 확대되는 등 가입자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CJ헬로비전은 2005년 디지털TV 본방송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전환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모색해 왔다.
헬로모바일은 LTE가입자가 증가해 ARPU가 소폭 개선된 2만2320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저가 가입자가 줄고 LTE가입자가 늘어나는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LTE 가입자는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매 분기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디지털TV와 모바일 LTE 가입자가 증가하고 VOD매출이 본격화 되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ARPU가 반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내실경영과 성장 모멘텀 마련을 통해 케이블 산업의 지속발전을 이어나가는 한편 사업영역 확장과 신수종사업 발굴로 재무성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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