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유남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8일 인사청문회에 이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유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적격, 부적격 의견 병기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법사위는 적격 의견으로 "재판과 사법행정의 경험이 풍부하고, 헌법이론과 헌법재판에 깊이 있는 식견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특정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적이 없고 법관으로서 편향된 판결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산형성 과정이나 처신 등에서 특별한 흠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도덕성 면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적격 의견으로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헌재의 정치적 중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청문 과정에서 쟁점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양심적 병역 거부 등 일부 답변에 이념적 편향성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
 |
|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남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